와, 벌써 2010년이네.

와오~ 벌써 서른이네.

시간은 어쩜 이리 빠른지,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서도,

그래도 어째 적응이 안되냐.

연도를 쓸 때마다 세번째 숫자가 0이 아닌 1로 바뀌었다는 사실에 흠칫,

81년생이 이젠 결코 결혼하기에 이른 나이가 아니라는 자각에 또 울컥.

이휴, 이제엄살 그만 떨자.

천의자리가 바뀔 때는 십대에서 이십대로 넘어갔었잖아.

그때에 비하면야, 지금은 덤덤 그 자체지.

아침 8시쯤 일어나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갓내린 커피를 들고 작업실로 출근(?)

오전에는 여유롭게 인터넷 서핑을(쇼핑도) 즐기며

1시간 정도 습작시간을 가진다.

점심 때 되면 또 칼같이 챙겨먹고는 일을 시작한다.

오늘은 '그의 마음에 드는 발렌타인 선물' 기사를 마무리 해야지.

저녁때 되면 또 열심히 밥 챙겨먹고

닌텐도 게임좀 하다가 지킥 본방사수를 한다.

일할 게 남아있으면 또 다시 작업실로~

딱히 할 게 없으면 독서나 하고.

이것이 요즘나의 일상이다.

뭐, 거의 밖엘 안 나가는 거지.

100년만의 한파라는데, 피신해있어야지 않겠어?ㅋ

아, 다음주부터는 좀 움직여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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