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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적성검사,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단순히 지식만 가르치는 학원은 이제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다. 티칭이 아니라 코칭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각종 심리 상담과 테스트 등으로 아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학원들이 있다. 지식만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마음이 들게끔 심리적, 환경적 요인까지 배려하는 학원에서 미래 경쟁력을 찾아본다.
Written by 홍유진 Photo by 이한마루

최근 입학사정관제 전형 및 자기주도학습 전형, 고교선택제 등 입시 제도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학습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학원에서도 이러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입학 상담 단계에서 학생의 학습 습관을 테스트를 통해 진단하거나, 학부모 유형검사를 통해 자녀 교육의 길잡이를 제공하는 식이다.

진로 상담에 대한 니즈를 충족
2009년부터 학원 내에 ‘W-Clinic’이란 이름의 상담실을 운영해온 아발론교육 천안캠퍼스는 이러한 학부모들의 니즈를 일찍부터 감지하고 체계화시킨 케이스다. 와이즈멘토의 진로적성프로그램을 도입해서 학원의 학습 시스템과 연결해서 상황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
“원내에 따로 상담 공간을 만들어두고 숙련된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두고 있습니다. 상시로 전문적인 1대1 진로상담을 진행하기 위해서지요. 다양한 진로적성검사와 진로학습캠프, 진로비전 동기부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발론 천안캠퍼스에서 자기주도학습 교사로 상담을 책임지고 있는 박세규 팀장의 말이다. 성적보다는 적성위주의 진로 지도가 필요하다고 판단, 학생과 함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자기주도학습을 장려하는 시스템을 만든 것. 진로에 대한 관심은 늘어났지만,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학생들에게 적성검사 시간조차 내기 힘든 현실을 감안하면, 비교적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원에서 효율적인 진로적성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그대로 적중했다. 진로검사를 도입한 후 학부모들의 진로 관련 문의가 폭주하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상담을 낯설어하던 학생들도 나중에는 자발적으로 상담실을 찾는 횟수가 늘었다.
“진로에 대한 관심은 많은데 주변에 진로를 상담할 수 있는 기관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기 천안 지역에서는 진로 전문 컨설턴트가 전무후무하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니 학부모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죠.”
녹번동 명성학원 또한 지난 해 강사들과 학생들의 심리 상담을 전담하는 심리상담 클리닉을 개설했다.
“예전에는 잘 가르쳐서 성적만 올려주면 학원의 역할은 그만이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강사가 잘 가르치는 것은 기본이고 ‘내 아이에 대해 얼마나 잘 아는지’까지 보는 거죠. 내 아이의 성격, 장단점, 문제점, 갈등까지 다 알고 그에 맞춰서 관리해줬으면 하는 거예요.”
심리상담 클리닉의 김영아 소장은 문장완성검사라든지, MBTI검사 등으로 아이의 성격 유형과 학습 습관, 학습 장애요인을 분석해줌으로써 세밀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확실한 동기부여 가능
아발론 천안캠퍼스의 W-Clinic은 단순히 진로적성교육만을 담당하는 곳이 아니다. 진로와 적성을 찾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 자기주도학습의 틀을 잡아주기 위해 1대1 트레이닝까지 담당하고 있다.
처음에는 각 담임선생님이 반에서 적응을 힘들어 한다거나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학생들을 선별해 와이즈멘토 컨설팅 팀에 명단을 보낸다. 그 학생들을 대상으로 W-Clinic에서 학과계열검사,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 특목고 적합도 검사 등을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후 약 3주에서 16주간 진로컨설턴트 팀장과 자기주도학습 영어교사가 짝이 되어 해당 학생의 부족한 학습을 돕게 된다.
특히 진로컨설턴트 팀장은 정기적인 학생상담 진로지도(학습주간계획서 작성, 진로 꿈찾기 프로젝트)를 통하여 얼마만큼 학생이 잘 따라가는지 기록하고 이를 담임선생님과 공유하게 되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교육 자료로 축적된다. 해당 학생 학부모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은 물론이다.
“많은 학생들이 목표 설정을 하지 못해 학원수업도 수동적으로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경험한 결과 미래에 대한 정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눈빛도 다르고 수업태도도 열성적이더군요. 학생의 진로에 맞추어 전문적인 검사도 하고 그 결과에 대해 이야기하면 상담했을 때 동기부여 효과가 훨씬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W-Clinic 진행절차
담임선생님의 상담 후
의뢰 학생 선정
>>멘토팀에게 W-Clinic
진행 의뢰
>>사전 예약 후 W-Clinic
진단검사 실시
>>W-Clinic 프로그램
진행
(3주~16주 프로그램)

이처럼 아발론교육은 천안 내에서 단순히 영어 교육만 하는 곳이 아니라 진로 교육까지 병행하는 곳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특화시킬 수 있었다.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5월에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적성검사의 필요성을 알리는 ‘학부모 강연’을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기도 했다.
“아발론 교육의 학부모들을 초청해서 학부모 유형검사를 하고 바로 해석강연을 했어요. 와이즈멘토의 조진표 대표님이 학부모유형과 자녀유형 및 대화법, 입학사정관제도에 따른?교육방법에 대해 강연도 해주셨지요.”
또한 진로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1일 진로캠프를 개최하기도 하고 학원평가시간을 이용해 진로 적성 검사를 단체로 보게 했다. 그렇게 얻은 검사내용을 학생관리 사이트에 꾸준하게 기록해서 담당교사가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최근에는 개인적으로 문의가 있거나 담당교사의 추천에 의해서 1대1로 상담을 진행하는 경우도 늘었다고.
“진로적성평가를 상담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긴 하지만 입시철에 단기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입시에 도움이 되기보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만을 가중시킬 뿐이죠. 학원에서 수업과 더불어 진로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는 것만으로도 전문성과 차별성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상담 사례
성적만이 최고 목표이던 시절은 갔다. 아이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 제대로 과정을 밟은 교육이 아니고서는 부작용만 커질 뿐이다. 명성학원 심리상담클리닉의 김영아 소장이 만난 여러 사례를 통해, 학습 장애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들어봤다.

[사례1] 상담으로 스트레스 해소하자 학습 성취도 향상
어느 날 과학고 입시를 앞두고 있던 P군이 심리상담클리닉을 찾아왔다. 상담이 필요할 것 같다는 담당교사의 권유에 의한 것이었지만 P학생 자신도 심각한 문제를 자각하고 있었다.
“길을 걷다 보면, 거리의 간판들이 모두 저에게 쏟아져 내리는 것 같아 무서울 때가 있어요. 사람들이 속닥거리는 것만 봐도 모두 제 얘기를 하는 것 같아 화가 나기도 하고요.”
김 소장은 이러한 증세는 스트레스로 인한 강박증의 대표적인 경우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늘 똑똑하고 자신만만한 우등생이었던 P학생은 당시 이중고를 겪고 있었는데, 첫 번째는 이러한 강박 증상으로 인한 고통이고, 두 번째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데서 오는 괴로움이었다. 이러한 증세는 이미 4개월 전부터 계속되고 있었는데 P학생은 부모나 친구들, 누구에게도 고충을 털어놓지 못했다고 했다. 주위의 기대감을 저버릴 수 없다는 압박감 때문에 증세는 점점 심각해져만 갔던 것이다.
김 소장은 P학생이 겪는 강박증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어날 수 있는 일시적인 현상임을 주지시켰다. 그리고 누구나 그러한 고통이 있음을 이야기하면서 P학생 내부에 고여 있던 고민과 스트레스를 밖으로 끌어냈다. 나중에는 P군의 어머니도 상담에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마음의 문제가 해결되자 한동안 정체되었던 성적에도 변화의 조짐이 생기기 시작했다. P군은 결국 2011학년도 입시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세종과학고에 당당히 입학할 수 있었다.

[사례2] 강요된 학습이 낳은 부작용
스튜던트 애퍼시(student apathy)라는 용어가 있다. 학생들에게만 나타나는 독특한 무기력, 무감각 상태를 이야기하는데 보통 오랜 수험생활로부터 해방된 대학생들이 이런 증상을 많이 겪는다. 김 소장이 만난 학생들 가운데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과학고, 예고에 합격하고도 정신적으로 힘든 과정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었다. 바로 스튜던트 애퍼시(student apathy)를 앓는 경우였다.
S양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님과 스스로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예고입시에 합격했다. 이제 학교에 잘 다니며 좋은 대학만 보내면 되겠다고 안심하고 있는 찰나, S양은 청천벽력 같은 선언을 했다.
“지금까지 엄마 원하는 대로 노력해서 예고 합격까지 해줬으니 더 이상 나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마.”
그리고서는 학교도 가지 않겠다고 버텼다. 어르고 달래던 엄마는 결국 상담을 받기에 이르렀고, 김 소장의 처방은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라’는 것이었다. S양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묻고, 다 들어주려고 애쓰는 것이 최선의 처방이라는 거였다. 신기한 것은 그렇게 당차고 어른스럽던 S양이 마치 7세처럼 변했다는 것인데, 이것이야말로 성장과정에서 결핍되었던 부분을 채워나가는 치유의 한 모습이었던 것.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P양은 스스로 유학을 선택했고, 지금은 자신이 선택한 길을 회피하지 않고 씩씩하게 잘 걸어가고 있다.

Special Interview
진로적성검사,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최근 많은 학원에서 가장 확실한 동기부여 방법으로 진로적성검사가 떠오르고 있다. 입시 환경의 변화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늘고 있는 이 시기, 학생의 진로적성을 제대로 파악하여 입시 전략을 세우는 학원이야말로 진정한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진로적성검사 시스템과 실제로 학원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찾아봤다.


변해가는 입시제도에 발맞추기 위해 진로적성검사 도입해야

와이즈멘토 평가기획팀 허진오 부장,
이철웅 대리

2004년 설립된 와이즈멘토는 진로적성검사 프로그램 및 진로교육 콘텐츠를 연구, 개발하는 업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검사도구를 개발해 많은 학교와 학원에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왔던 와이즈멘토가 지난해 학원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오픈했다. 기존에는 학습관리 위주였다면 이제는 진로적성과 학습관리를 접목하는 통합관리 중심의 학원으로 변모하여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와이즈멘토의 평가기획팀 허진오 부장과 이철웅 대리를 만나 최근 입시 경향에 따른 학원의 전략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answer 최근 교육환경에서 진로적성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
허진오 부장(이하 허진오) 진로를 결정하는 것은 예전부터 중요하다고 여겨져 온 문제입니다. 다만, 그 인식이 교과서적이었다는 것이 문제였죠. 하지만 이제는 실질적으로 그 중요성이 피부에 와닿고 있습니다. 바로 입학사정관제 때문이에요. 이제는 더 이상 모든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을 필요가 없어졌어요. 입학사정관제가 말하는 게 뭡니까?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서 하라’는 겁니다. 대학에 지원할 때도 가장 강조되는 것이 ‘지원 동기’거든요. 즉, ‘왜 우리 학과에 오려고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답이 준비되지 않은 학생은 이제 좋은 성적을 얻기가 힘들어졌다는 거죠. [##줄바꿈##]

answer 기존 학교에서 실시해온 진로적성검사와의 차별성은?
허진오 물론 이전에도 진로적성검사는 꾸준히 실시되어 왔지만 외국에서 만들어진 검사지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우리의 현실과는 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었죠. 즉, 학과 선택을 위한 검사가 아니었다는 이야깁니다. 외국에는 문과, 이과 개념도 없거든요. 그리고 오래된 검사들이 많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 실정과는 맞지가 않죠.
하지만 학교에서는 그저 답습처럼 기존에 하던 검사를 계속 사용했던 것인데, 사실 예전에는 그 정도만 해도 무리는 없었어요. 자신에게 딱 맞는 학과에 가지 않더라도 학교만 좋으면 됐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대학교 나왔다고 고학력으로 쳐주지 않잖아요. 대학교에서 뭘 했는지가 중요해진 거죠. 그렇게 변하다보니 대학교에서도 학생 선발할 때 ‘이 학생이 우리 학과에 와서 4년 동안 잘 해낼 수 있을지’ 주의 깊게 물어볼 수밖에 없겠죠. 이게 바로 입학사정관제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학생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현실까지 반영한 적성검사가 나오게 된 겁니다.

answer 오랜 기간 동안 진로적성검사는 학교 몫이었는데, 이제 학원에서도 신경써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지?
허진오 입시 환경의 변화에 따라갈 수밖에 없으니까요. 한 마디로, 고객이 원하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들은 교육전문가인 학원이 교육의 방향성까지 제시해주길 원합니다. 학원에서도 그런 니즈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거죠. 그리고 학습 관리 차원에서도, ‘내가 왜 이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주면 성취도가 더욱 올라가겠죠.

answer 학원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발족시킨 이유가 궁금한데?
이철웅 처음에는 학원 멘토링 사업으로 시작했는데, 학원 쪽과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함께 적성 교육을 하자는 취지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학생이 직접 저희 쪽에 와서 일대일로 상담을 할 수도 있지만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발생됩니다. 그러나 학생을 늘 가까이에서 접하는 학원에서 이러한 역할을 하게 되면 좀 더 손쉽고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겠죠. 즉, 저희가 시행하고 있는 진로적성 교육을 학원에서 대신 해줄 수 있다는 거죠.

answer 학원 에이전트 프로그램에 가입하게 되면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이철웅 와이즈멘토에서 개발한 유형별 학습법 진단검사, 학과계열 선정검사, 학부모 유형 검사 등 검사 프로그램을 제공해드리고, 검사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조언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검사지만 드리는 게 아니라 교육이 병행되는 것이죠. 또, 학원 내 상담교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진로적성 교육에 도움이 되는 뉴스를 매주 업데이트해 드리고 있습니다.

answer 현재 학원 쪽 반응은 어느 정도인지?
이철웅 최근의 트렌드를 읽고 진로적성교육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학원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0개 정도에 불과했는데 최근에는 37개 학원이 에이전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요. 또 오프라인 학원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진로적성 검사를 많이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answer 진로적성교육 시스템을 도입했을 때 학원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허진오 우선 타 학원과 분명한 차별성을 지닐 수 있겠죠. 실제로 아이들을 공부시킬 때 진로를 떼놓고 생각할 수 없지 않습니까? 아이들의 미래나 진로까지 잡아주는 학원의 이미지를 만들면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아직까지는 서비스 개념으로 접근하는 학원이 많지만 대형학원 같은 경우는 학원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학원에서도 단순히 학습내용을 제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학생의 진로경로에 맞는 학습계획을 만들어주는 서비스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로 인해 학생들에게도 적극적인 학습 자세를 이끌어낼 수 있고, 학업 성취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학원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해 학생의 성적도 향상되고 학원 이미지도 좋아지는 가시적인 효과를 얻은 사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 학부모의 경우 학원에서 받아본 검사로 자신의 교육 스타일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감사를 표하기도 하고요. 이제는 학습관리 중심의 학원이 아닌 진로적성과 학습관리를 접목하는 통합관리 중심의 학원으로 변모하여 차별성을 갖추어야 할 때입니다.

by 트래블러 2011. 2. 27.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