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꽤 바쁘다

20여일만에 사보 하나를 끝내고(기획 에디팅은 물론 원고도 7꼭지나 썼다.@.@)

하루 쉬고 돌아보니 써야 될 원고가 6꼭지나 줄을지어 있고

취재해야 할 거리도 쌓여있다.

다음주 여행 가야 되는데 다 할 수 있을는지 모르겠다.

뭐 어떻게든 해봐야지.

이번 사보 에디팅 일은 사실 꽤 재미있었다.

클라이언트가 하나, 하나 태클 거는 일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컨펌이 아주 시원시원했다.

내가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흔치 않은 경우인 건 분명하다.

중간중간 연락이 안돼서 답답해 미칠 것 같은 순간도 있었지만;;;

프리랜서는 서너명 썼는데

고칠 필요 없게 글 써주는 프리랜서의 존재가 얼마나 감사한지

새삼 깨달았다. 나 자신도 프리랜서면서

입장이 달라지면 이렇다니까.

돈이 얼마가 되든 더 얹어주고 싶은 심정이 된달까.

나의 기획과 여러 사람의 글과 포토그래퍼의 사진과

기꺼이 출연한 취재원들과 그림을 그려준 일러스트레이터와

이 모든게 그럴듯하게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디자이너의 수고가 어우러지는 작업..

(그 이후의 출력, 인쇄, 배송 단계까지도...)

끝내고 보니 과연 뿌듯함이 남다른 건 어쩔 수없다.

빨리 토요일이 돼서 책을 받아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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