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질환
신종 인플루엔자에서 내 아이 지키기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는 신종플루 감염 위험 기간으로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한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이고 이동하는 추석 명절 시즌에는 더하다. 과도한 걱정은 괜한 불안감을 일으킬 수 있지만, 간단한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은 신종플루뿐 아니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_ 손 씻기 생활화
손으로 눈, 코, 입 등 얼굴을 만지는 버릇이 있다면 하루빨리 버리자. 대중교통이나 화장실 등 여러 사람이 쓰는 공간을 이용한 뒤에 손을 씻는 것도 필수. 이때 세정제를 이용해 손등, 손바닥은 물론 손톱 사이까지 깨끗하게 씻는 게 중요하다.

2_ 기침 예절 지키기
요즘 길거리에서 시원하게 재채기를 했다간 따가운 눈총을 받기 십상이다. 질병관리본부에서 공고를 했듯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도 이젠 예절을 지켜야 하는 시대다.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며, 화장지가 없을 때는 소매로 입을 가려야 한다. 이후 손을 씻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3_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라
축제나 체육대회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그만큼 바이러스가 활개치고 다닐 가능성도 높다.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받지 않는다면 대규모 모임은 가급적 연기하거나 빠지는 게 좋다.

4_ 체온계, 마스크 등을 가까이에
신종플루를 진단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바로 체온을 재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의 기준에 따르면 37.8℃ 이상의 고열과 호흡기질환이 일어나면 한 번쯤 신종플루가 아닐까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마스크도 늘 준비해둔다.

5_ 가까운 거점병원과 거점약국 알아두기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고열과 호흡기질환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신속하게 신종플루 확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곳곳에 거점병원을 지정해두었다. 평소에 가까운 거점병원이 어디인지 알아두자.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지역별 거점병원의 위치와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면역력 키우기 프로젝트

신종플루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비책은 면역력을 충분히 높이는 것이다. 면역력이 높은 사람은 설사 신종플루에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떨쳐낼 수 있다.

1_ 1백 가지 약보다 나은 '유산소 운동'
파워 워킹, 수영, 조깅, 등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세포의 활동력을 왕성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몸의 기능이 전반적으로 좋아진다. 배드민턴이나 농구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운동으로 자연스럽게 땀을 흘리도록 유도해보자.



2_ 건강의 적! '스트레스 줄이기'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에 유해한 신경물질이 활동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요가와 명상, 스트레칭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3_ 알고 먹으면 더 좋은 '면역력 증강 음식'
전통 발효식품 청국장, 된장, 간장 등 전통발효식품은 항암 효과는 물론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된장의 주원료인 콩은 백혈구의 양을 늘려 면역력을 좋게 하고, 간장의 핵상 성분에는 면역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버섯 송이버섯은 항종양 단백질이 있어 항암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고, 상황버섯은 간암에 좋다. 느타리버섯, 양송이, 표고버섯도 인체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녹황색 채소 당근, 쑥갓, 호박 등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감염성 질환, 특히 바이러스성 질환에 좋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도 유용하지만, 기형 유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임신부에겐 금물.

육류·어류 콩 등의 식물성 단백질뿐만 아니라 육류, 어류에 있는 동물성 단백질은 성장기 아이들의 몸을 튼튼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출처 : 우먼센스
취재 정은혜 기자, 홍유진(자유기고가)
사진 박정우
by 트래블러 2010. 1.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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