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문장 연습

커피가 쓰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내가 일등이다.

손님들이 들이닥쳤다.

문이 열렸다.

그녀는 빵을 구웠다

나는 커피를 마셨다

친구가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그가 머리카락을 만졌다.

여자가 머리핀을 꽂았다.

아줌마는 헤프게 웃었다.

구슬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머리가 왜 이렇게 어지럽지?

시간은 느리게 흘러갔다.

너희들 조용히 해라.

2. 기본문장 글쓰기

컵이 깨졌다. 소리가 컸다. 사람들은 나를 쳐다보았다. “무슨 일이 있니?” 누군가가 물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 때, 문이 열렸다. 집사가 빗자루를 들고 있었다. “위험합니다. 모두들 비키세요.” 나는 힘없이 비켜섰다. 집사는 유리조각을 쓸었다. 사람들은 제자리로 돌아갔다. 나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3. 단어 서술어 연결하기

컴퓨터 - 두드리다

복도 - 걷다

자동차 - 시동을 켜다

귀 - 들리다

귀이개 - 후비다

털 - 깎다

자명종 - 울리다

매니큐어 - 칠하다

도서관 - 공부하다

이어폰 - 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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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러 2011. 3. 2. 11:57

3월의 목표

문장 탄탄하게 만들기

1. 기본문장 연습

주어+서술어

주어+목적어+서술어

주어+보어+서설어

- 기본문장 각각 5개씩

2. 기본문장 글쓰기

기본문장으로만 구성된 글쓰기

- 8~10문장으로 이뤄진 짧은 글 쓰기. 되도록 기본문장만 써서.

3. 서술어 연습

그동안 채집한 생어에서 하나를 골라 그 단어에 관련된 서술어 연결시키기

- 사물, 소리, 맛, 날씨나 기온 등등

- 하루에 10개

4. 물질명사와 오감 서술어 결합

물질명사 먹구름, 휴대폰, 돼지, 선풍기, , 마스카라, 백열전구, 할머니 등등

- 10개 정도 물질명사를 열거해 놓고 오감에 부합하는 서술어 결합시키고 상상해 보기

5. 비물질명사와 오감 서술어의 결합

비물질명사 고독, 절망, 믿음, 공포, 연민 등

- 10개 정도 비물질명사를 열거해 놓고 오감에 부합하는 서술어 결합시키고 상상해 보기

6. 주어에 부합되는 서술어 찾기

도시, 시간 등등

- 단순한 서술어가 아니라 오감에 의존하여 찾기

1. 기본문장 연습

주어+서술어

주어+목적어+서술어

주어+보어+서술어

기본문장에는 이렇게세 가지가 있습니다. 사실, 이 세 종류의 기본문장만으로도 안 되는 표현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양한 글맛을 표현하기 위해 이 기본문장들을 비틀고, 결합시키고, 연장시키곤 합니다.

때론 이것이 과해져서 말도 안 되는 비문으로까지 변형됩니다.

우선은 기본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도 모르는 상태에서 발전이 있을 수 없지요.

일단은 기본문장을 각 10개씩 만들어 보도록 합니다.

주어+서술어

나는 달린다.

그는 행복하다.

사과는 달다.

사과는 빨갛다.

아기는 잤다.

주어+목적어+서술어

장미는 가시를 세웠다.

상어가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먹었다.

나는 수영을 했다.

언니는 껌을 씹었다.

아이는 손을 들었다.

주어+보어+서술어

꼬마는 장난이 심했다.

청년은 여드름이 났다.

아주머니는 그에게 고마워했다.

아버지는 밥맛이 좋았다.

정식이가 벌레를 밟았다.

2. 기본문장으로만 구성된 글 써보기 (원고지 1~2매)

단편적인 문장으로 쓸 때와 문장과 문장이 서로 연결되는 하나의 글을 쓸 때는 또 다릅니다.

짤막한 이야기를 지어봄으로써 기본문장 글쓰기가 어떻게 적용되나 알아 봅니다.

그녀는 선생님이다. 그녀는 첫 출근을 했다. 아이들은 교실에서 떠들고 있었다. 그녀는 교실 앞에서 망설였다. 그녀는 용기를 내 들어가기로 했다. 교실 안은 조용해졌다. 아이들이 그녀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아이들은 서로 눈길을 주고받았다. 시계는 9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똑딱똑딱. 시계소리가 크게 들렸다. 그녀는 교탁 앞에 섰다. 아이들은 눈치를 보며 수군거렸다. 그녀가 인사를 했다. 아이들은 모르는 척 했다. 그녀가 다시 인사를 했다. 떠드는 소리는 더욱 커졌다. 딱! 그녀가 교탁을 내리쳤다.

3. 서술어 연습

그동안 채집한 단어 중에서 10개를 고른 후

그 단어와 어울리는 서술어를 결합시켜 봅니다.

시계 - 차다

꿀 - 달착지근하다

갯벌 - 시커멓다

자전거 - 질주한다

모자 - 눌러쓰다

할머니 - 주무시다

눈동자 - 반짝이다

책 - 묵직하다

무지개 - 아름답다

수돗물 - 쏟아지다

4. 물질명사와 오감 서술어 결합

물질명사(보이고, 들리고, 만져지는 사물을 칭하는 명사) 10개를 고르고

오감 서술어(역시 보이거나 들리거나 느껴지는 서술어)와 결합시켜 봅니다.

일상적인 단어와 일상적인 서술어가 만나 탄생되는 낯선 조합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먹구름, 휴대폰, 돼지, 선풍기, , 마스카라, 백열전구, 할머니, 본드, 주사위

'휘날린다'

먹구름이 휘날린다

휴대폰이 휘날린다

돼지가 휘날린다

선풍기가 휘날린다

책이 휘날린다

마스카라가 휘날린다

백열전구가 휘날린다

할머니가 휘날린다

본드가 휘날린다

주사위가 휘날린다

5. 비물질명사와 오감 서술어 결합

비물질명사(물질명사를 제외한 명사)와 오감 서술어를 결합해봅니다.

추상적인 단어가 일상적인 서술어와 만났을 때 어떤 효과를 주는지,

어떤 상상력을 자극하는지 연구해 봅니다.

'고약하다'

고독, 절망, 믿음, 공포, 연민, 희망, 사랑, 정성, 질투, 서정, 체념

고독은 고약하다

절망이 고약하다

믿음이 고약하다

공포가 고약하다

연민이 고약하다

희망이 고약하다

사랑이 고약하다

정성이 고약하다

질투가 고약하다

서정이 고약하다

체념이 고약하다

6. 오감에 부합되는 서술어 찾기

시간성, 공간성이 있는 단어 하나를 선정한 후

그 단어에 어울리는 서술어를 찾아봅니다.

이 때 단순히 연상되는 서술어 외에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낯선 서술어를 붙여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시간

흐른다

촉박하다

빠르다

느리다

있다

없다(여기까진 익숙한 서술어지만)

누워있다

녹록치않다

끈질기다

음흉하다(여기까지는 시간과 함께 잘 쓰이지않는 서술어입니다. 하지만 낯선 결합 속에서 새로운 느낌이 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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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러 2011. 3. 2. 11:47

단어 사유하기

컴퓨터

세상에는 사람수만큼의, 아니 그 이상의 컴퓨터가 존재한다. 사람은 컴퓨터로 일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세상을 바라본다. 모니터는 세상을 보는 눈이 되고, 키보드는 세상을 어루만지는 손이 되며, 컴퓨터 책상과 의자는 몸을 지탱해 세상에 있게 한다. 태초에 인간은 최초의 직립 보행 생명체로서 홀로 세상에 설 수 있었으나 이제는 컴퓨터를 의지하지 않고선 홀로설 수 없게 되었다.

문은 이 세계와 저 세계를 이어주는 연결 통로다. 열면 연결되고, 닫으면 단절된다. 적절한 연결과 소통이 필요한 인간에게 문은 이처럼 중요한 존재다. 문을 늘 열어놓는 인간이 있는가 하면 거의 항상 닫아놓고 사는 인간도 존재한다. 늘 열어놓으면 혼자만의 시간이 부족해 내밀해지지 않고 늘 닫아놓기만 하면 공기가 고이고 침체되어 쇠약해지고 피폐해진다.

연필

최근에는 여러 소재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연필은 나무와 흑심으로 되어 있다. 쓰는 만큼 종이에 흑심이 묻어나 닳게 되고, 다 닳으면 그 소용이 없어진다. 우리 곁에 아직도 존재하는 아주 아날로그한 물건 중 하나다. 쓰는 만큼 정직하게 사라지는 연필. 쓰이면 쓰일 수록 그 생명이 다하는 것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쓰지 않으면 연필은 소용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니 존재의 이유가 사라지고 만다. 열심히 닳아가며 쓰임을 다하고 사라지는 것은 세상의 순리가 아닐까. 빨리 닳고 천천히 닳고는 그 쓰임의 용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연필깎기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물들은 다들 몇가지의 기능이 있다. 칼은 껍질을 깎기도 하고 베기도 하고, 자르기도 한다. 볼펜은 쓰기도 하고 손위에서 돌리기도 하고 귀나 머리를 후비기도 한다. 그러나 연필깎기는 오로지 한 가지 역할만을 위해 존재하는 물건이다. 그래서 이름도 '연필깎기'다. 연필을 깎는 것 외에 아무 소용이 없는 물건이라는 듯이. 그저 늘 한자리에 자리잡고 앉아 닳은 연필이 자신에게 오기만을 기다리는 처연한 존재다. 연필이 없으면, 덩달아 그 소용이 없어지는 가련한 존재다.

지우개

고무를 원료로 만들어지는 지우개는 그 이름처럼 지우는 것이 존재 이유다. 주로 연필로 쓴 것을 지우지만 지저분한 것이 묻었거나 붙었을 때 비벼도 지워진다. 크기는 다양하지만 두 손가락으로 가볍게 집을 수 있을 정도가 적당하며, 사각형 모양이 기본적이다. 이러한 지우개는 지우개싸움으로도 활용된다. 굉장히 중요한 물건은 아니지만 없으면 불편하다.

감정과 단어

고뇌 - 찡그려서 주름진 미간

갸륵 - 어린아이가 고물거리는 손으로떠온 물 한그릇

허탈 - 전력질주로 뛰었음에도 눈앞에서 지나가버리는 버스

몰입 - 다섯시간째 움직이지 않고 명상에 잠긴 선승의 옆모습

시기 - 입에서 도저히 나오지 않는'축하한다'는 말

단어와 느낌

슬픔 - 눈물, 흐느낌, 비보, 장례식, 졸업식, 이별, 레퀴엠, 비련, 시한부, 무덤

지난해, 시도했다가 3주만에 장렬하게 막을 내린 글쓰기 수련.

의지는 개코도 없는 대신, 미련은 징글징글한 인간이라...

올해도 다시 시작했다.^^

이번엔 친구를 함께 꼬셔서...

동행이 있으면 조금은 수월할까.

매일 아침을 글쓰기 수련으로 시작하고 있는 요즘이다.

2월동안에는 단어 공부를 했고,

3월에는 문장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단부터 차근차근, 천천히...

나는 아름다운 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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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새해목표...  (0) 2010.01.11
by 트래블러 2011. 2. 27. 21:49

* 기본문장 연습

1. 주어 + 서술어

비가 올 것 같다.

구름이 몰려온다.

소떼가 달려온다.

나그네가 걸어간다.

희망이 속삭인다.

표정이 좋지 않다.

기운이 없었다.

다람쥐가 지나갔다.

입술이 건조하다.

눈이 영롱하다.

2. 주어 + 목적어 + 서술어

닭이 알을 낳았다.

학생들은 책장을 넘겼다.

그에게서 희망을 발견했다.

나는 눈을 비볐다.

동생이 TV를 켰다.

그녀는 항소를 원하지 않았다.

아이는 게시판을 들여다보았다.

나는 오빠를 데려왔다.

신부는 반지를 꼈다.

너, 영훈이 봤니?

3. 주어 +보어 + 서술어

나는 언니에게 고함쳤다.

지훈이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한다.

꼬마는 화장실에 숨었다.

기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한다.

나비가 꽃잎 위에 앉았다.

일말의 희망이 가슴 속에서 사라졌다.

그가 나에게 왔다.

그 가방은 아마 짐칸에 있을 것이다.

테이프를 종이에 붙였다.

그녀는 가로등 아래에 서 있었다.

먼지가 소파 위에 쌓였다.

* 기본문장 글쓰기

그녀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들여다보았다. 2캐럿의 다이아몬드 반지였다. 반지는 그녀의 손 안에서 빛나고 있었다. 아무도 이 반지의 행방을 모를 것이다. 그녀는 침을 꿀꺽 삼켰다. 그녀는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녀는 늘 반지를 갖고 싶었다. 신께서 평생의 소원을 들어주신 걸지도 몰라. 그녀는 생각했다.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반지를 꼈다. 마치 맞춘 듯 손가락에 꼭 맞았다. 그녀는 중얼거렸다. 그래 이건 내 꺼야.

비가 올 것 같다. 하늘이 검은 구름으로 가득했다. 바람은 습기를 머금었다. 아무래도 큰 비가 올 듯했다. 남자는 걸음을 재촉했다. 땅이 질척거렸다. 구두에 자꾸만 진흙이 들러붙었다. 남자는 진저리를 쳤다. 마음이 조급해졌다. 곧 해도 질 터였다. 남자는 불안해졌다. 보고 싶은 얼굴이 떠올랐다. 나는 어디에 있는 걸까? 우르릉 쾅! 천둥이 대지를 흔들었다. 곧이어 폭포 같은 장대비가 그의 머리 위로 쏟아져 내렸다. 남자는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뛰기 시작했다.

내일은 기본문장 글쓰기 외에 서술어연습까지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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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러 2010. 3. 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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