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아침도 일찍 먹고 일찌감치 도서관에 가서 원고나 많이 써둘 요량이었으나

신랑의 꾐으로 조조영화를 보러 갔다.

평소 액션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도

원빈이 나오는 액션이라 그런지, 호쾌하고 흐뭇하더라.

아저씨. 재미있게 보았다.

연기 잘한다고 소문이 자자하던 새롬? 양의 연기는 그냥 그랬다.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는 건지 잘 모르겠던데?

대사도 너무 가식적이고...

뭐, 줄거리 자체가 너무 영화적으로 과장되긴 했다.

재밌게 영화보고

내친김에 패밀리레스토랑에 가서 근사하게

파스타로 점심식사도 했다.

치즈가 듬뿍 들어간 토마토소스의 오븐 파스타.

그리고서야 지금 도서관에 왔다.

이제 일을 시작해야하는데, 또 어영부영하고 있다.ㅍㅍ

뭔가 획기적인 변화가 없으면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

단순한 다짐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매일 아침 7시에 영어스터디에 참가해볼까 한다.

11월쯤 해외에 또 나가게 될 거 같은데 영어 실력좀 다듬고 점검할겸,

8시부터는 근처 도서관에서 약 4~5시간정도 알차게

일하는 습관을 들여볼 겸 하고 말이다.

솔직히, 매일 4,5시간만 일해도 이렇게 마감때 종종거릴일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

또 매일 아침 진하게 작업하고 나면 오후 1시 이후부터는

얼마나 홀가분하고 행복하겠나 이말이다.^^

잘 되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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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러 2010. 8. 24.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