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진이 빠지는 날씨다.

이런 날엔 에어컨 틀어놓고 집안에 콕 처박혀 있어야 하는 건데 말이다.

이 더운 날씨에 취재는 오지게 많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참 고생스런 하루였다.

그나마 두번째 취재는 느낌이 있는 멘트를 많이 얻었지만...

몰입하는 삶은, 어떤 형태일지라도 아름답다.

위 사진은 아이폰이 찍어준 것이다.

아직, 초보유저인 나로서는 (이전엔 터치폰조차 써본일이 없는;;)

갑자기 전화가 걸린다든지, 저렇게 본의아니게 사진을 찍고 있다든지 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그건 그렇더라손 치더라도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혼을 쏙 빼놓은 것 같은 저 걸음걸이가

왠지모르게 회화적이고 전위적으로 나와서 맘에 든다.

그림 같다.

저렇게 찍으려고 해도 못찍겠다.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숙제가 많네.  (0) 2010.08.04
이번 주 정리.  (0) 2010.07.27
주말이 지나간다  (0) 2010.07.17
다시 프리 시작  (0) 2010.07.13
두 잡지...  (0) 2010.06.02
by 트래블러 2010. 7. 23.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