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말이지 진이 빠지는 날씨다.
이런 날엔 에어컨 틀어놓고 집안에 콕 처박혀 있어야 하는 건데 말이다.
이 더운 날씨에 취재는 오지게 많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참 고생스런 하루였다.
그나마 두번째 취재는 느낌이 있는 멘트를 많이 얻었지만...
몰입하는 삶은, 어떤 형태일지라도 아름답다.
위 사진은 아이폰이 찍어준 것이다.
아직, 초보유저인 나로서는 (이전엔 터치폰조차 써본일이 없는;;)
갑자기 전화가 걸린다든지, 저렇게 본의아니게 사진을 찍고 있다든지 하는 일이 종종 생긴다.
그건 그렇더라손 치더라도
정신없이 돌아다니느라 혼을 쏙 빼놓은 것 같은 저 걸음걸이가
왠지모르게 회화적이고 전위적으로 나와서 맘에 든다.
그림 같다.
저렇게 찍으려고 해도 못찍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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