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강의 활용! 과목별 핵심 공부법


수능시험에 EBS 수능 강의의 70%를 반영하겠다는 정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EBS의 VOD 시청률과 다운로드 수가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모두가 공부하는 EBS 강의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다. EBS 강의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과목별 노하우를 모아보았다.


Part 1 언어영역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라!"


1 상위권 학생 언어영역에 어느 정도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쉬운 문제를 푸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다. 고난도 문항을 중심으로 어떤 지문이 출제되어도 풀 수 있는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학생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가 자신이 알고 있는 배경 지식을 너무 믿은 나머지 출제자의 의도를 주관적으로 해석하고 선입관이 섞인 관점으로 지문을 읽는다는 점이다. 철저한 문항 분석과 자신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실수를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따라서 지문에서 답을 확인하고 오답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EBS 강의에서는 고득점을 겨냥한 심화문제 풀이 단계의 수업을 중심으로 듣자.

2 중위권 학생 누구나 취약한 부분이 있다. 이는 자신감의 저하로 이어지며 결국 출제자가 파놓은 함정에 쉽게 빠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중위권 학생들은 기본 개념에 대한 학습을 단단히 하고 넘어가야 한다. EBS 강의에서는 '개념 완성'이나 '실력 완성' 단계의 수업을 집중적으로 수강한다. 또, 자신이 어떤 유형을 자주 틀리는지 체크한 다음, 보충하는 형식으로 강의와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전 부분은 단기 집중학습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시간에 구애받지 말고 완전히 개념을 이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확실하게 문제해결능력이 생긴 후에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보자.

3 하위권 학생 자신이 비교적 쉽다고 생각하는 부분부터 개념을 정리하여 한 영역씩 만만한 영역을 늘려가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시간이 없다고 무조건 파이널 교재부터 들여다볼 것이 아니라 난이도가 낮은 기초 단계의 강의를 듣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강의를 들은 후에는 반드시 본인이 틀린 문항을 다시 풀어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원인을 분석하지 않고 넘어가다 보면 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하게 되기 때문이다.

언어영역 Q & A

Q 언어영역은 문제를 먼저 보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지문을 먼저 보는 게 좋을까요?
A 지문을 먼저 보는 게 좋습니다. 언어영역이 60문항일 때에는 지문 길이도 길고 문항 수도 많아 문제를 먼저 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가르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50문항으로 줄면서 지문에 대한 부담도 그만큼 줄었다고 봅니다. 문제를 먼저 보면 선입견이 생겨서 지문의 내용을 잘못 분석할 수 있으니 먼저 지문을 보고 문제를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 언어영역을 잘하려면 지금이라도 책을 많이 읽어야 하나요?
A 언어영역을 잘하는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독서량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고3의 경우 책을 읽을 만큼의 시간이 없습니다. 따라서 수능을 준비하면서 만나게 되는 지문들을 제대로 읽는 연습이 더욱 절실합니다. 산문이나 비문학은 적절히 끊어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Part 2 수리영역
"단계별 수업으로 튼튼한 뼈대를 만들어라"


1 상위권 학생 가장 자신 없는 단원이 있다면 하루에 고난도 문항을 최소 5문제씩 풀어보자. 또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강의 인덱스 기능을 이용해 정리하면 쉽다.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수시로 생각해보고 이미 풀어본 문제도 다시 확인하는 습관을 기른다. 풀이 방법을 연구할 때는 어느 단원 문제인지 어떤 내용으로 쓰면 좋을지 끝까지 생각해보아야 새로운 문제를 봐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이 생긴다.

2 중위권 학생 수학은 '개념-유형-기출-실전'의 단계를 거치는데 중위권 학생들은 자신이 개념을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다른 단계의 공부를 한다. 개념 정리가 되지 않으면 문제를 풀 수 없는 건 당연지사. 개념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단계까지 집중하고, 각 단원의 핵심 유형 문제를 완벽하게 섭렵한다. '수능 특강' '기출 플러스' '10주 완성' 'Best of Best 수리영역' 등의 강의를 추천할 만하다. 이들 강의를 들으면서 핵심 유형 문제를 여러 번 풀어 전체 학습의 뼈대를 튼튼히 세우자. 반복해서 풀 때는 더 간단한 방법이 있는지, 다른 풀이가 없는지 생각하면서 훈련하는 습관을 기른다. 그 이후에는 실생활 문제나 박스형 문제들을 모아 풀어보면서 다양한 유형의 문제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3 하위권 학생 개념이 약한 하위권 학생들은 한 번 풀어본 문제도 숫자가 바뀌고 표현을 달리하면 금세 어려워한다. 무조건 문제만 많이 풀어볼 게 아니라 먼저 교과서를 다시 한 번 보면서 예제 문제들을 완벽히 풀 수 있을 때까지 반복 학습한다. 만약 예제 문제들을 완벽하게 풀 수 있고 각 단원이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모두 파악했다면 단원별 핵심 유형 문제를 공략한다. EBS 강의에서는 '개념 세우기' '미운 오리 탈출' 등이 유용하다. 비교적 쉽다고 생각되는 단원은 깊게 공부하고, 어려운 단원은 기본을 정리하면서 기출문제 유형을 익힌다.

수리영역 Q & A

Q 하루에 수학 공부를 몇 시간이나 해야 하나요?
A 수리 나형과 수리 가형의 준비 시간이 다르고, 수학을 잘하느냐 못하느냐, 지원하려는 대학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나형은 하루 1~2시간이 적당합니다. 수학이 특히 부족하다면 2~3시간 정도 해도 되고요. 그러나 수리 가형은 시험 범위가 넓습니다. 따라서 가형은 3~4시간에서 4~5시간 정도 투자해야 합니다.

Q 지금 고등학교 1학년(혹은 2학년)인데요. 수능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1, 2학년 학생들이 수능 강좌에 들어와서 제일 많이 묻는 질문입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학교 공부에 충실한 것이 최고입니다. 즉, 개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2학년 때에는 개념 공부를 충실히 하면서 그 내용의 뜻을 정확하게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으로 수능 대비의 기초는 완벽하게 할 수 있습니다.



Part 3 외국어영역
"철저한 예습·복습으로 노하우를 흡수하라"


1 상위권 학생 취약한 유형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 부분을 보완하는 데 집중한다. 예를 들면 '유형별 기출문제 분석 강좌' '인터넷 독해 연습 강의' '상위 1퍼센트만을 위한 강좌' 등이 도움이 된다. 특별히 취약한 유형 없이 실수로 한두 문제를 놓치는 경우라면 다양한 유형을 꾸준히 반복하는 수밖에 없다. '300제'와 같은 수업으로 다양한 문제 유형에 포괄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단순히 교재만 풀며 공부하는 것보다는 강의를 통해 제시되는 상위권을 위한 공부 길잡이 내용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시간 때문에 강좌를 듣는 것이 어렵다면 인터넷 다시보기의 인덱스 기능을 활용하여 취약한 단원, 이해가 안 가는 부분만 찾아서 듣자.

2 중위권 학생 구문이나 어휘 실력은 어느 정도 있는데도 실제 문제 풀이 과정에서 적절히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즉, 아는 것과 활용하는 것을 접목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수한 강사진의 노하우를 흡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중위권을 위한 EBS 강좌는 많이 마련되어 있지만 그것을 모두 공부하는 것은 어려운 노릇이다. 오히려 많은 강좌로 핵심을 흐리기보다 수능특강 시리즈로 단계적으로 1, 2학년에 학습한 내용들을 적용하고 연습하는 것이 좋다. 문제 유형별 정리 및 반복 연습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필요에 따라 분야별 인터넷 특강을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공부하자.

3 하위권 학생 가장 기본적인 강좌로 '수능기출플러스'를 꼽을 수 있는데, 모의고사와 교육청 출제 학력평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푸는 것이 중요하다. 강좌를 듣기 전 미리 모르는 단어를 찾아보고, 강의를 꼼꼼히 수강한 후 복습을 철저하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아주 기초적인 것이라도 부족한 부분은 'Q & A' 등을 찾아보며 적극적으로 공부한다. 문제를 풀 때는 쉬운 유형, 가장 자신 있는 유형을 찾아내 그 부분부터 도전한다. 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외국어영역 Q & A

Q 오답노트가 필요한가요?
A 개인적으로 어법, 어휘 문제에 대한 오답노트를 권장합니다. 자신이 틀린 문제를 한곳에 모아두고 시험 직전에 자주 보면 어법의 경우 비슷한 오류를 줄일 수 있어요. 또 노트 자체가 아주 중요한 어법 자료가 되기 때문에 나만의 어법 오답노트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Q shadow speaking이 무엇입니까?
A 듣기 능력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거의 1~2초 간격을 두고 그림자처럼 따라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어 교육론에 따르면 말할 수 있는 만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내가 따라 말하지 못하면 절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대부분 학생들의 경우 길게는 한 달 정도 연습하면 쉽게 익숙해진다고 합니다. 듣기 문제를 풀고 난 뒤 한 문장씩 반복해서 연습하고 싶을 때 원어민 속도대로 따라 말하다 보면 비교적 단기간에 실력을 많이 쌓을 수 있답니다.

Part 4 사회탐구영역
"반복 훈련 학습으로 개념을 이해하라"


1 상위권 학생 배경 지식을 고1 때부터 착실히 쌓아온 학생이 주로 사회탐구영역에서 상위권이 된다. 상위권이든 하위권이든 사탐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개념'이다. 'EBS 개념강의'는 꼭 알아야 할 단원의 핵심을 잘 정리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해당 과목의 아우트라인을 잡는 데 효과적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개념 정리만 되면 자체적으로 심화 정리가 될 수 있으므로 바로 문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기출문제집으로 넘어갈 수 있다. '수능특강'을 듣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이 무엇인지 판단했다면 'EBS 파이널' 수업으로 마무리하자.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익혀두면 어떠한 문제가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

2 중위권 학생 개념 강의를 반드시 듣는 게 좋다. 이때 얼른 개념을 공부하고 문제 풀이로 들어갈 욕심에 완강만을 목표로 삼는 학생들이 있는데 급히 먹는 밥은 체하는 법이다. 중위권 학생 개념 강의를 반드시 듣는 게 좋다. 이때 얼른 개념을 공부하고 문제 풀이로 들어갈 욕심에 완강만을 목표로 삼는 학생들이 있는데 급히 먹는 밥은 체하는 법이다. 만약 여유가 없다면 '10주 완성' 강의를듣고 이제까지 배운 개념을 요약, 정리하거나 기출문제와 EBS 문제집을 푸는 데 집중하자.

3 하위권 학생 개념 강의에만 '올인'해도 중위권으로 올라가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수험 기간 내내 개념 강의와 교과서만 가지고 씨름해도 좋다. 개념 강의 듣고, 교과서 읽고, 개념 강의 노트 외우고 하는 과정만 반복해도 충분히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능시험 두 달 전에 집중적으로 문제 풀이에 들어가자.

사회탐구영역 Q & A

Q 국사는 어느 단원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되나요?
A 국사는 일반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출제 비율을 보면 정치가 약 50%를 차지합니다. 그러니 정치 부분을 정확하게 공부해놓아야 합니다. 그다음은 문화입니다. 경제와 사회는 비슷한 비중으로 출제가 되고 있습니다.

Part 5 과학탐구영역
"개념 완성 후 문제 풀이로 실력을 다져라"


1 상위권 학생 본인 스스로 학습 계획을 잘 세우고 지키는 상위권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부족한 영역만 필요할 때에 강의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특강' 강의와 평가원 및 교육청 모의고사 기출문항을 함께 푸는 것이 좋다. 또, 겨울방학을 이용해 2학년 때 치른 모의고사를 모두 출력하여 다시 한 번 풀어보고 오답노트를 만들어보자. 화학Ⅰ은 2학년 과정을 심화하는 단계로 복잡한 문제를 많이 접해보는 것이 좋고, 화학Ⅱ는 기본 개념을 좀더 명확하게 하기 위해 응용문제 및 복잡한 계산 문제를 많이 풀어본다.

2 중위권 학생 개념이 완벽하지 않아 정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인터넷 강의를 듣기 전에 반드시 교과서를 읽고 강의를 들은 후에는 그 자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암기해야 한다. EBS 강의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개념 세우기' 강좌를 통해 개념을 완벽히 익힌 후 '수능특강' 강의로 내용을 정리하고 '10주 완성'으로 문제 풀이의 양을 늘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3 하위권 학생 과학탐구영역을 포기하는 학생이 많이 나오는 까닭은 개념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단원별 교과서를 읽고, 2학년 때 내신 위주의 강의나 '개념 세우기' 강좌를 듣고 학습한 내용을 완벽하게 암기하고 이해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가장 좋다. '개념 세우기' 후에 '수능특강' 강좌를 듣고 수능 문제로 적용력을 키운다. 어려운 수능 문제를 바로 풀지 말고 개념 이해 수준의 쉬운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과학탐구영역 Q & A

Q 화학 과목의 계산 문제는 시간 분배를 어떻게 하는 게 효과적일까요?
A 계산과 관련된 정량적인 문제는 다른 문제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수능에 임박해서는 한 문제를 평균 소요 시간인 1.5분보다 빠르게 1분 내로 푸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시간을 측정하면서 문제를 풀어보세요. 그래야 실전에서 시간 조절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과학탐구영역 출제 경향은 1~3페이지에는 문제당 10초도 안 걸리는 쉬운 문제가 출제되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어려운 문제가 몰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3페이지까지는 최대한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마지막 페이지에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EBS 활용 백서 < ebs공부법 > (EBS 엮음)

EBS 인터넷 강의만 열심히 들어도 수능 점수를 잘 받을 수 있다. 이 책은 EBS 인터넷 강의와 교재로 혼자 공부해서 대학에 간 학생들의 공부법은 물론, EBS 명강사들이 소개하는 학년별·수준별 EBS 활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과외 없이 EBS로 명문대에 간 학생들의 공부법

이 책에는 명문대에 진학한 8명의 학생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모두 과외와 학원의 힘을 빌지 않고 혼자서 인터넷 강의와 교재로 공부해 성공한 케이스. 이 책에는 이 여덟 학생들의 공부법이 영역별, 시기별, 노트정리 스타일 별로 정리되어있다. 그리고 '고득점 노하우'에서는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팁'을 제시하고,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귀띔해주고 있다.

취재 | 홍유진(프리랜서)

by 트래블러 2011. 7. 17.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