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났다.

정신차리고 보니 그새 한 시간이 지나갔다.

으... 시간아~~

에세이 빨리 마무리하고

6시부터 w잡지 인터뷰기사 써서 오전 중에 보내고

오후에 c사 인터뷰기사와 편집기사 다 해치워버리는 거닷!

아자아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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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러 2010. 1. 19. 04:48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언젠가 루게릭병 투병중인 분을 인터뷰해서 기사를 쓴 적이 있었는데

그게 데스크에서 평이 아주 좋았나 보았다.

그 이후로 그런 류의 감동인터뷰 기사 의뢰가 종종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달만 해도 w여성지에 4꼭지를 쓰는데 그게 다 감동인터뷰다.

솔직히, 감동인터뷰는 워낙 소재가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오히려 쓰기 쉬운 타입의 기사다.

따라서 전문기자라느니, 그런 말은 없다.

딱히 잘하는 분야도 없는 나로선 참 아쉬운 부분이다.^^;

감동인터뷰 전문기자, 좀 멋진거 같은데...

그러나 내가 감동인터뷰를 좋아하고 잘쓰는 이유는

단지 쓰기 쉬워서가 아니다.

늘,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핸디캡을 딛고 뭔가를 성취한 사람들에게서는 늘 울림이 있다.

가끔씩은 전율에 가까운 감동을 느낄 때도 있다.

이것은 아예, 그 사람의 존재 자체가 한 편의 소설이자, 영화이며

대하드라마인 셈이다.

그래서 그런 인터뷰를 갈 때는 기자로서가 아니라

관객의 마음가짐으로, 정말 궁금한 것을 묻기 위해서 간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뜨겁게 부풀어오른 심장을 다독이며,

그래, 나도 저렇게 살아야지.

다짐하게 되는 것이다.

이 직업을 택한 것이 참 잘한 일이라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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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러 2010. 1. 18. 04:24

생각과 동시에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말.

가슴에 꼭 담아둬야 한다.

안 그러면 이 꼴 나니까...ㅡ,.ㅡ

집에 손님도 오고, 여러 일이 있어

잠시 일을 손에서 놨더니만

아주... 난리가 났다.

짧게는 내일, 길게는 화요일까지 해치워야 할 원고가

자그마치... 7개!

주구장창 컴퓨터 앞에 앉아 두드려도 모자랄 판국에

내일 오전,오후 인터뷰 스케줄이 2개나 잡혀 있다.ㅠㅠ

a4로 따지면 약 20장.. 뭐 이정도면... 별게 아닌게 아닌거군.

와, 이거 완전 죽으라는 거지.ㅠㅠ

자,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일정을 정리해보자.

일단 내일 아침까지 3개 원고를 끝내고

역삼동 11시까지 인터뷰 갔다가

영등포 4시 인터뷰하고...

집에 오면 대략 7시쯤 되려나?

피곤할테니 좀 일찍 자두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 원고 작업 다시 시작.

오전까지 남은 c사 원고 다 해치워 보내고

낮에 인터뷰 기사 쓰고...

자, 이렇게 계획대로만 된다면 화요일까지 어떻게든 쫑낼 수 있을 듯도 싶은데..ㅎㅎ

과연, 꿈은 꿈으로 끝날 것인가.

화요일까지 다 일 끝내면 진짜 나에게 무슨 상이라도 줘야할 것 같다.

- 엄마랑 영화보기

- p네 집 가서 하루 자고 오기

- 미용실 가서 머리하기

일단 생각나는 건 이정도네?

그럼 이제...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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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러 2010. 1. 17. 23:55

최근

매우 상반된 두 사람을 만났다.

한 사람은 가장 낮은 자리에 있었던 자,

또 한사람은 사회적, 개인적, 정신적으로

고귀하고도 이타적인 삶을 살아온 성자와도 같은 사람.

무엇이 두 사람이 이토록 다른 인생을 살게 만들었을까?

둘 다 비교적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음. 귀한 아들이었고..

기억도 나지 않는 출생의 차이가

끝까지 영향을 미친 것 아닐까.

모르겠다.

여러모로 생각이 복잡해지는 요즘이다.

오늘 만난 그 분의 말마따나

돈의 많고 적음으로, 배움의 정도로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중요한 것은 가슴에 무엇을 담고 사는가.

내 가슴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살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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