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매너리즘이다.

의욕도 없고, 목표의식도 없고...

입버릇처럼 꿈이 뭐니, 어쩌고 하지만

부족하게 태어났으니 노력으로 채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이렇게 되고 마니까.

지난 주, 나의 실수는 정말 경악스러운 것이었다.

아직 때가 아니었나 보지...

지나간 거 어쩔 수 없으니 잊어야지, 하지만

이렇게 제발로 찾아오는 기회를

멍때리다가 놓쳐버리다니,

한심해도 이렇게 한심할 수가 없다.

이 사건을 경종으로삼아 정신차려야 할텐데

주말내내 또 멍때리고 있다.

할일은 산더미인데, 도서관도 안가고

늦잠자고, 드라마나 다운받아보고..ㅠㅠ

정말이지 한숨만 나온다.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하구나.  (0) 2011.03.03
끼리끼리  (0) 2011.03.02
한번 해봐야지.  (0) 2011.02.25
삼동이가 부르는 Dreaming  (0) 2011.02.17
체념  (2) 2011.02.16
by 트래블러 2011. 2. 27. 21:40

에휴.. 맨날맨날 일에 치여사는 것도 지겹다.

언제쯤 이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으련가.

당장 내일 동화모임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다.

아트인천 기사 2개와 앤써 스페셜 기사 1개.

주말에는 일요신문기사랑 오뚜기 취재한거 기사도 써야 하고...

가장 큰 걱정은 뭐니 뭐니 해도 단행본.

목차랑 준비는 다 됐는데 본격적인 작업 들어가기가 왜케 힘든지 모르겠다.

조원장한테 연락도 해줘야 하는데...

일단 오늘 밤을 새서라도 할 거 해야지 맘이 편할 거 같은데.

아트인천 기사랑 스페셜 기사 밤새서 다끝내고

동화모임이랑 오뚜기 취재 다 할 수 있을까?

그러고 일찍 집에 와서 맘편이 자면 천국이 따로 없을 거 같다.

한번 해보지 뭐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끼리끼리  (0) 2011.03.02
내가 싫구나  (0) 2011.02.27
삼동이가 부르는 Dreaming  (0) 2011.02.17
체념  (2) 2011.02.16
내 행복의 정체?  (0) 2010.11.29
by 트래블러 2011. 2. 25. 02:19
Get Microsoft Silverlight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이쿠타토마 이후로

오랜만에 빠진 하이틴 캐릭터.

절박한 표정으로 노래부르는데 에휴,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

내가 요새 삼동이 보는 맛에 산다.

삼동아~~~~~ㅏ허야ㅓㅁㄴ어ㅣㅓ허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싫구나  (0) 2011.02.27
한번 해봐야지.  (0) 2011.02.25
체념  (2) 2011.02.16
내 행복의 정체?  (0) 2010.11.29
지겹지만 새로운  (0) 2010.10.17
by 트래블러 2011. 2. 17. 20:27

상대적 박탈감...

이 비굴한 감정에 익숙해져 버린 것은 어느 시점부터였을까.

너무 익숙해져서 이젠 더 이상 아무렇지 않은 것이 서글픈 오늘이다.

마루가 물었다. “홍기자님은 이런 사람들을 맨날 만나면 힘 빠져서 어떻게 살아요?”

능력 있고, 돈 많고, 키 크고, 잘 생기고, 잘은 모르지만 성격도 좋은 것 같은데다 꿈마저 아름다운 젊은 사업가를 만나고 나온 길이었다.

마루에게 말한 것처럼 너무 잘난 동생과 이십 몇 년을 함께 산 덕분에 단련이 된 걸지도 모른다. 직업 상의 이유로 잘난 사람들을 너무 자주 만나다 보니 감각이 무뎌져 버린 걸지도, 어떤 지랄을 해도 난 저들처럼 될 수 없다는 현실을 너무 일찍 깨달아버린 걸지도 모르겠다.

어느 쪽이든 간에, 댁들이 내 앞에서 얼마든지 지자랑을 해도 아무렇지 않은 나.

그런데 오늘은나에게 왜 연민이 느껴지는 걸까. 이상한 일이다.

체념이든 자포자기든 간에 부자도, 엄청난 명예를 얻을 길도 요원하다는 일이 내겐 그리 상처가 안 된다. 애초에 원하지를 않으니까. 욕심도 없고, 욕구도 없고, 오기도 없고, 포부도 없다. 그저 가진 것에 행복해하고, 얼마 안되는 에너지는 어떻게든 만족할 여지를 찾으려 두리번거리는데 쓴다.

그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오늘은 ‘과연 그럴까?’란 생각이 든다.

에너지의 방향을 틀어야 할 때가 된 것 같은데....

고민하다보니 잠이 온다.

이게 나란 인간의 한계다.

'하루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번 해봐야지.  (0) 2011.02.25
삼동이가 부르는 Dreaming  (0) 2011.02.17
내 행복의 정체?  (0) 2010.11.29
지겹지만 새로운  (0) 2010.10.17
위기 위기  (0) 2010.09.12
by 트래블러 2011. 2. 16.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