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피곤한 나머지 9시반엔가 잠들었다.

요즘 왜이렇게 초저녁에 졸린지 모르겠다.

초저녁에 자든가 아니면 밤을 새든가... 극과 극이다.

암튼 일찍 잤는데도 불구하고 새벽 5시반에 일어나려는데

눈이 안 떠지더라.

아침에 보내야할 원고가 있어서 억지로 일어났다.

아침에 6p짜리 원고 써서 보내고

김치찌개를 끓여 점심을 먹었다.

오후엔 엄마가 올만에 시골에서 올라온다 하셔서

함께 영화보고밥먹고 놀았다.

그러고 집에와서 tv좀 보고 그랬더니 하루가 금세 갔다.

내일 부천에서 친구랑 점심이나 먹고 취재가려고 했는데

이눔 자식이 펑크를 냈다.

인터뷰가 오후 3시에 있는데 그 때까지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오늘처럼 비가 억수로 퍼붓는다면 돌아다니기도 힘들 터인데..ㅠㅠ

평일에 함께 놀 수 있는, 시간이 되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어찌된게 점점 사라져간다.ㅠㅠ

한창 나이에 그 시간에 일하러 가는 게 당연하겠지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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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래블러 2011. 7. 27. 01:44

자유롭기 위해 노력하는 자유기고가

<자유기고가 홍유진>

그녀가 쓴 감성 가득한 글을 읽고 불쑥 이메일로 인터뷰를 청했다. 안면도 없던 이가 갑자기 한 부탁임에도 불구하고 질문마다 정성껏 답해주는 모습에서, 그녀의 글에서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함이 느껴졌다. 사람을 좋아하고 글을 좋아해서 자유기고가가 되었다는 홍유진 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우리는 언제나 자유를 꿈꾼다. 학교로부터, 직장으로부터, 또는 사람으로부터 자유를 얻기 원하지만 세상을 살면서 이런 것들로부터 자유롭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홍유진 씨의 직업은 자유기고가다. 직업의 이름에 ‘자유’라는 말이 들어가다니… 부러움이 밀려온다. 얼마나 자유롭게 일을 하기에 직업 이름에 ‘자유’가 들어갈까.

글.정민영

자유로운 프로

어릴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던 홍유진 씨는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글을 쓰는 게 좋아서 기자의 길을 선택했다. 일을 그만두고 다음 직장을 구하는 사이 평소 간간히 아르바이트 삼아 하던 프리랜서 일을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어느 새 자유기고가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자유기고가는 특정 소속 없이 자유롭게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사람이지만, 쓰고 싶은 글을 자유롭게 쓴다고는 말하기 힘들어요.” 자유기고가가 일을 계속 얻기 위해서는 오히려 특정매체에 소속된 직원보다도 더 그 매체나 청탁한 이의 의도대로 글을 맞추어 써야 하기 때문이다. 자유기고가가 누리는 자유란 원하는 것을 쓰는 자유보다는 월급 주는 회사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 출퇴근하지 않는 자유라는 게 홍유진 씨의 설명이다. 일단 맡은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약속된 날짜에 끝내줘야 하고, 취재를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마감이 닥치면 며칠씩 밤을 새기도 한다. 이런 노력과 책임감이 없다면 자유기고가로서의 자유를 누릴 수 없다.

어렵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일

자유기고가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인터뷰 섭외를 꼽았다. “물론 될 수도 있는 거고, 안 될 수도 있는 거지만, 거절당할 때의 허탈감은 아무리 반복되어도 내성이 생기지 않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문이 열릴 때까지 계속 두드리는 게 제 일인걸요.”

그래도 역시 인터뷰를 할 때가 가장 즐겁다. 얼마 전에도 한 기업의 CEO이자 시인인 한 분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그 인품과 매력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깊은 감동도 느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귀중한 뭔가를 얻어가는 느낌. 홍유진 씨가 이 직업을 사랑하는 이유다.

인터뷰를 잘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달라는 말에 아직 배우는 입장이라 쑥스럽다고 하면서도 몇 가지 팁을 전해주었다. 먼저 흥신소 저리가라 할 만큼 철저하게 사전조사를 하고, 취재를 갈 때는 수첩부터 질문지까지 기본적인 것을 잘 챙기고, 인터뷰한 녹취내용을 다시 꼼꼼하게 들으며 인터뷰를 재평가하는 것이다.

자유기고가를 꿈꾼다면

자유기고가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자유기고가들에게는 ‘인맥이 곧 일맥’이라는 말을 전해준다. 실제로 홍유진 씨도 대학을 졸업하고 잡지사에서 3개월간 무보수 어시스턴트로 일했던 경험이 있다. 열 개정도의 기사를 잡지에 실으면서 원고료는 한 푼도 받지 못했지만 그 때의 인맥으로 지금까지 얻은 수입원이 적지 않다고 한다. 특별한 인맥이 없다면 뭐든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일단을 글을 많이 써보고 자발적인 기고도 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인맥을 만들어야 한다.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열심히 한 만큼 언젠가는 돌려받게 되어 있답니다.”

홍유진 씨는 기사를 마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단순히 컴퓨터 앞에서 분량 맞춰 쓰는 게 다가 아니거든요. 섭외며, 기획, 취재, 구성 등등 거쳐야할 단계가 많은데 이러저러한 과정을 다 마치고 마침표 찍어서 원고를 내 품으로부터 떠나보낼 때 말할 수 없는 희열을 느끼는 것 같아요.” 일을 확실하게 마치고 기쁨을 느끼는 모습이 진정한 프로답다.

자유를 꿈꾸고, 그 자유를 위해 얼마든지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자유기고가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쓴 건 아니고,

자유기고가 준비한다는 어떤 친구가 부탁을 해서

질의서에 답변을 해줬다.

꽤 지난 일이다.

직접 인터뷰는 아니었지만

만날 내가 인터뷰를 하다가 당하니까 기분이 묘했다. ㅎㅎ

실상 그렇긴 하지만

글에 인터뷰이의 매력이나 인터뷰로 남길만한 근거나 담겨있지 않아

머쓱하다.

나중에 진짜 멋진 사람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야지.

by 트래블러 2011. 7. 26. 10:09

좀전에 원고 독촉을 받았다.

6p짜리 2꼭지,

4p짜리 한꼭지를 의뢰받아 놓고는

겨우 한 꼭지 송고하고 게으름을 피워대던 참이었다.

참말로, 고질병이다.

취재한지 2주도 넘게 지났는데 이걸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갖고 있다니...ㅜㅜ

어제밤에는 갑자기 '나만의 책 만들기'에 꽂혀서

그간 써왔던 꽁트와 에세이를 모아 편집하느라

날밤을 꼬박 샜다.

이리저리 흩어져 있던 글들을 한데 모으니 제법 그럴듯한 한권의 책이 됐다.

큼지막한 폰트로 제작해서 할머니한테 선물로 드릴 참이다.

10권을 뽑으면 권당 4천원 정도니 컬러삽화에 그럴듯한 표지까지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출판사에서 안 내주는 내 책,

내 돈 내고 만들어버리겠다~!

ㅋㅋㅋ

그럼에도 느껴지는 뿌듯함은 뭐지?

책이란 참으로 오묘한 물건이라니까.

그건 그렇고, 원고 쓰자. 원고~!

by 트래블러 2011. 7. 24. 17:35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을 더욱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한다.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관절이 손상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한 관절은 쓰면 쓸수록 닳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관리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뛰지 말고 걸어야 할까? 마라톤이나 축구, 테니스, 등산처럼 관절에 부담을 주는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다른 운동을 해야 할까?

관절만 놓고 보면 25세 이후엔 '원칙적으로' 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20대 초반까지는 관절과 연골이 손상되더라도 스스로 재생하지만 약 25세 이후엔 스스로 재생하지 않는다. 조깅이나 테니스처럼 두 발이 동시에 땅에서 떨어지는 점프 동작이 포함된 운동을 할 때 무릎 관절이 받는 하중은 자기 체중의 3~5배. 이렇게 큰 힘이 가해지면 관절이 서로 부딪혀서 마모되고, 오랜 세월 마모가 진행되면 퇴행성 관절염이 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조깅이나 축구, 테니스와 같은 무릎에 하중이 많이 실리는 운동을 가급적 삼가라"고 권한다. 젊은 사람들 중에서도 과격한 운동 등으로 관절을 혹사해 관절염을 앓는 사람이 많다.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40~50대는 조깅이나 테니스 같은 운동은 관절에 큰 무리를 주기 때문에 좋지 않으며 내려올 때 무릎에 체중이 많이 실리는 등산도 좋지 않다. 그렇다면 관절 때문에 운동을 포기하고 얌전히 걷기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황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절하면 될 뿐 무릎에 무리가 간다고 무조건 자제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관절 상태를 잘 알아야 하며 모를 땐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체크해볼 수 있다. 전문의들은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미국 한 의대 보건연구팀이 65세 이상 남녀 6천 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무릎 관절염 발병률을 추적 조사한 결과,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관절염 발병 비율이 약 30% 낮았다. 가벼운 운동을 하면 관절을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 등이 발달할 뿐 아니라 관절과 연골 생성 물질이 분비돼 관절과 연골이 튼튼해진다. 고령화 시대엔 관절도 아껴 써야 하므로 40대 이후엔 가급적 뛰는 것보다 걷는 것이 좋다. 또한 관절은 젊었을 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노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느껴질 때는 이미 관절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절염이란 말 그대로 관절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예방이 중요하다.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하지 않는 조직이기 때문.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 조절. 비만 환자가 체중을 10% 줄이면 퇴행성 관절염이 발병할 위험도가 50%나 줄어든다고 한다. 또,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한에서 적절한 운동은 필수. 수영과 같이 관절에 충격을 적게 주고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좋다. 55세 이상 환자는 관절염 때문에 활동하는 데 큰 지장을 받는다면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볼 만하다. 관절의 닳아버린 연골 부분을 인공물질로 대체하는 시술로 다른 방법이 효과가 없을 때 사용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대개 전신이 피로하거나 쑤시고 저리며 뻣뻣해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다가 점차 어느 한 관절이나 여러 관절이 통증과 함께 후끈거리면서 부어오른다. 흔히, 양쪽 관절에 모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손가락, 손목, 팔꿈치, 무릎, 발 같은 관절에 잘 발생한다. 이러한 류머티즘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도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우리 몸속에 있는 면역계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공격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류머티즘 관절염이 심해지면 입맛이 없고, 열이 나며, 온 몸이 쑤시는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발병하면 3년 안에 관절이 손상되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영양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식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술, 담배, 카페인 음료 등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퇴행성 관절염과 다르게 운동치료보다는 약물치료가 핵심이 된다. 모든 관절염이 그렇듯이 운동과 적당한 휴식은 필수다.

보통 통풍이라고 불리는 결정 유발성 관절염은 그 이름처럼 관절 내에 작은 결정이 생기고 이로 인해 염증이 나타나는 병이다. 흔히 엄지발가락의 관절에서 발생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통풍은 40~50대 남성들에게서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난다. 거하게 회식을 하고 난 후 갑작스럽게 관절이 붓고 아프다면 통풍을 의심해볼 만하다. 고기, 해산물, 술 등이 요산을 늘리는 대표적인 음식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통증에는 소염진통제를 처방하지만 증상이 잦아들면 혈중 요산을 낮추는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best] 수영
물의 부력이 체중에서 받는 하중을 완화해주기 때문에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를 덜 줄 뿐 아니라 부상 걱정도 덜어준다. 관절염 환자뿐 아니라 비만, 고령자 등에게도 매우 좋은 운동이다.

[good] 걷기
관절 건강을 걱정한다면 일단 무리한 운동은 금물. 가벼운 걷기는 비만을 예방할 뿐 아니라 허벅지 앞쪽 근육을 강화해 관절염 예방에 효과적이다.

[so so] 러닝머신
겨울철이나 장마철, 기온과 습도 차이로 인해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간단한 실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bad] 등산
무리한 산행은 관절에 해가 되지만 울퉁불퉁하지 않고 계단과 돌길이 없으며 경사가 완만한 산길을 오르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시간은 1시간 내외, 거리는 3㎞ 정도가 알맞다.

[worst] 계단 오르기
계단 오르기는 쿵쿵 뛰거나 무릎을 심하게 구부려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관절염 환자들은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심한 통증을 겪게 된다.

1 술을 줄인다. 술을 많이 마시면 차려 자세 때 주먹이 닿는 부위에 피가 통하지 않아 관절에 나쁜 영향을 준다.
2 사무직 종사자는 어깨 관절을 강화하는 운동을 한다. 컴퓨터 작업 중 틈틈이 팔을 쭉 뻗어 올리거나 한쪽 팔로 다른 팔을 잡고 끌어당긴다.
3 컴퓨터 모니터 옆에 있는 서류 폴더를 눈높이로 고정하고 키보드를 두드릴 때는 손목받침을 쓴다.
4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먹는다. 우유,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과 브로콜리, 케일 등 녹황색 채소, 정어리, 연어 등 생선이 좋다.
5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 몸무게가 1kg 늘면 무릎 관절이 받는 부담이 4배 늘고, 5kg 줄이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반으로 준다.
6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운동은 스트레칭, 웨이트 트레이닝, 유산소 운동을 병행한다.
7 물건을 들거나 옮길 때 가급적 큰 근육을 사용한다. 물건이 닿는 손 부위만 힘을 주지 말고 손바닥과 팔 전체를 이용한다.
8 하루 종일 하이힐과 키높이 구두를 신는 것을 피한다. 이런 신발을 꼭 신어야 한다면 실내에서는 실내화로 바꿔 신는다.
9 피로할 때 따뜻한 물로 목욕한다.
10 금연한다. 담배를 피우면 뼈 성분이 손실된다.

□ 걷고 나면 무릎 통증이 2~3일 간다.
□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프다.
□ 일어설 때 무릎이 아프다.
□ 서 있을 때 무릎이 떨린다.
□ 무릎이 잘 굽혀지지 않는다.
□ 다리를 뻗고 앉으면 무릎 아래쪽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
□ 양 무릎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


ㆍ0~1개 : 무릎 나이 20세, 상태 양호
ㆍ2~3개 : 무릎 나이 30세, 관절 노화 시작
ㆍ4~6개 : 무릎 나이 45세, 퇴행성 관절염 시작
ㆍ7개 이상 : 무릎 나이 60세, 치료 시작

by 트래블러 2011. 7. 17. 02:53